홈플러스 백화점 ‘저울질’.. “유통그룹으로 제2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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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2위이던 10년 전 홈플러스를 유통업계 선두로 키우겠다고 선언하자 주위에서 웃었습니다. 그러나 10년 후 홈플러스는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당시 업계 3, 4위를 목표로 정했다면 오늘의 홈플러스는 없었을 것입니다.”

홈플러스가 지난 6일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진 ‘큰 바위 얼굴 경영 언약식’에서 이승한 회장은 10년 만에 업계 12위에서 2위로 도약시킨 도전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이처럼 단기간에 놀랄 만한 성장을 일궈낸 이 회장이 백화점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나선 것은 백화점사업을 통한 ‘제2의 도약’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홈플러스가 백화점 부문에 진출할 경우 새 성장동력 확보와 그룹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 회장, 백화점 진출 의지 커

이 회장은 지난 2007년 이랜드그룹과 뉴코아의 일부 점포를 인수하는 접촉을 했다. 그러나 조건이 맞지 않아 포기했다. 이후 백화점을 새로 짓거나 기존 백화점을 인수하는 방안을 찾았으나 기회가 없었다.

이번 홈플러스의 백화점사업 진출 모색은 이 같은 이 회장의 중장기계획에 따른 것이다.

백화점사업에 대한 이 회장의 애착으로 미뤄 홈플러스의 백화점사업 진출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영국 테스코 본사가 결정을 미루고 있지만 영국 본사가 이 회장의 추진력이나 영업력, 리더십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어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주변 상황도 나쁘지 않다. 이미 홈플러스를 통해 국내에서 튼튼한 유통망을 구축해 놓았다.

홈플러스는 국내 대형 마트 시장에서 외국계 대형 마트가 잇따라 철수한 가운데서도 신세계 이마트와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고 SSM에서는 1위 자리를 지키는 등 진출한 사업부문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어 시너지도 기대된다.

특히 최근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이 회장이 오는 2012년 목표매출액으로 17조5000억원을 제시한 것은 백화점사업 등 신사업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해 홈플러스그룹 총 매출액이 7조원대인 것을 고려할 때 현재 사업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4년 만에 매출액을 두배 이상 끌어올리기는 힘든 상황이다.

■백화점 진출 시 종합유통사로 전환, 이미지 제고 효과

홈플러스가 백화점사업에 뛰어들 경우 새 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종합유통회사로 전환, 이미지 제고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가 창립 이후 10년 만에 매출 10조원을 바라볼 정도로 급성장했지만 대형 마트와 SSM사업만으로는 성장성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다.

대형 마트는 연평균 47%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고 SSM도 정부의 규제의지로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백화점사업에 뛰어들 경우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백화점사업도 최근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백화점사업을 통해 대형 마트로만 굳어진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홈플러스는 이미지 유지를 위해 삼성물산에 ‘삼성’이라는 브랜드 사용료로 매년 수십억원을 지급하고 있는데 백화점사업 진출로 이를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일단 오는 2011년까지는 ‘삼성’ 브랜드를 사용하지만 그 이후에는 ‘삼성’ 브랜드를 뗄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실제 백화점사업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산이 많지만 그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백화점사업에 진출할 경우 백화점 업계에는 파란이, 홈플러스에는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출처 : 파이낸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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