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채무계열 39곳 선정…홈플러스·금호석화·태영 등 신규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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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금융기관에 빚이 많은 기업집단인 주채무계열이 올해 39개사로 선정돼 지난해보다 2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와 금호석유화학, 태영 등 3개 회사의 계열사가 주채무계열에 신규 편입했고 동부와 현대산업개발, 풍산, SPP, 하이트진로는 제외됐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도 주채무계열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선정된 기업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기관 신용공여잔액이 1조3581억원 이상인 곳들이다.



이번 신용공여액 기준은 지난해보다 854억원(6.7%) 증가한 것이다.



달라진 기준을 적용한 결과, 홈플러스계열(국내 4개), 금호석유화학계열(국내 10개, 해외 9개), 태영계열(국내 43개, 해외 3개) 등 총 69개 기업이 주채무계열에 신규 편입됐다.



주채무계열로 선정되면 재무구조평가를 받게 되고 구조가 취약한 것으로 판명나면 채권은행과 개선약정을 맺고 구조조정을 진행해야 한다.

동부(국내 25개, 해외 33개), 현대산업개발(국내 17개, 해외 10개), 풍산(국내 9개, 해외 10개), SPP(국내 3개), 하이트진로(국내 13개, 해외 8개) 등 총 128개는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다.



5대 주채무계열의 신용공여액 규모는 삼성(33조4000억원)이 현대자동차(32조6000억원)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계열은 2위로 밀렸고, SK와 현대중공업, LG가 그 뒤를 따랐다. S-OIL(25위→20위) 등 17개 계열은 순위가 상승했고, 동국제강(17위→23위) 등 12개 계열은 하락했다.



금융기관 총신용공여 현황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93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말보다 128조2000억원(7.1%) 늘어난 수치다. 주채무계열 39개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300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3000억원(0.8%) 줄었다.



주채권은행은 선정된 주채무계열에 대해 5월말까지 재무 구조평가를 실시하고, 재무구조가 취약한 계열 등을 대상으로 '재무구조개선약정' 또는 '정보제공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39개 계열의 주채권은행은 우리은행과 산업은행 등 6개 은행이다.



한편, 금감원은 재무구조개선약정 및 정보제공약정(관리대상계열)을 체결해 주채무계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관리대상계열 및 재무구조 악화 계열에 대해서는 상반기 및 수시 평가를 추가로 실시하는 등 사후 모니터링 강화할 것"이라며 "주채권은행에 대해 매반기 약정이행 점검 및 매 분기 자구이행 점검을 철저히 하고 약정 미이행시 원칙에 입각해 처리토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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